대나무란 무엇인가?
대나무는 따뜻한 지방에서 자라는 식물로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 남아시아 여러나라에 분포하고 있으며, 기타 호주, 남아프리카 유럽에도 일부 분포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전라도, 경상도 지역에 주로 분포되어 있다.
대나무는 성장이 빠르고 식재 후 4~5년이면 수확을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대나무의 종은 47속 1250여 종에 이르고 국가별 대나무밭 분포도를 보면 대부분이 동남아에 분포하고 있다.
주요 분포지역으로는 중국 , 인도, 미얀마, 대만, 일본, 한국에 분포하고 있으며 기타 남미 에콰도르, 콜롬비아, 아프리카에도 대나무 밭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한국에서의 재배 대나무종은 왕대, 솜대 및 맹종죽이 주이다.
대나무는 일반적으로 생장기간이 매우 짧아 수십일이면 모두 자라고 그 후로는 굵어지지않고 단단해진다. 뿌리는 땅속줄기를 따라 순이 돋아나고 왕대는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 솜대는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 맹종죽은 4월 상순에서 5월 상순사이에 죽순이 돋아난다.
왕대는 20~40일, 솜대는 25~45일, 맹종죽은 30~50일만에 다 자란다.
대나무과에 속하는 식물의 총칭으로 줄기는 땅위줄기와 땅속줄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세포벽이 목질화되어 딱딱하게 잘 자란다. 해마다 5월 중순~6월 중순에 걸쳐 죽순을 생산할 수 있으며, 죽순껍질은 흑갈색 반점이 있고 맛은 쓰다.
줄기의 높이는 20m에 달하나 추운지방에서는 3m 밖에 자라지 않는다. 특히, 대나무는 외떡잎식물로 나이테가 없고 비대생장을 하지 않는다.
표면은 녹색에서 황록색으로 변하며 꽃턱잎은 일찍 떨어진다. 가지는 2~3개씩 나며, 잎은 3~7개씩 달리는데 바소꼴로 점차 뾰족해진다. 길이는 10~20cm 너비는12~20mm이다. 꽃은 6~7월에 피며 열매는 영과로 가을에 익는다.
대나무는 전 세계에 40속 600여 종이 있으며, 한국에는 4속 14종이 있다. 대나무의 대표종인 왕대는 중국 원산으로 한국에서 널리 식재되고 있다. 대나무과는 크게 둘로 나뉘는데 대나무의 껍질이 죽순의 성장에 따라 아랫부분의 것부터 차례로 떨어지는 것을 대나무라 하고, 줄기가 성장한 후에 떨어지지 않는 것을 조릿대라 한다. 그러나 이 분류법은 분류학상의 분류는 아니고 편의상 나눈 것이 불과하며, 분류학적으로는 속을 기준으로 한다.
땅속줄기는 주위로 퍼지며, 또 인위적으로 그루 나누기를 할 수 있는 등 번식기관으로서 씨 이상으로 중요한 경우가 많다. 줄기는 일반적으로 내부에 넓은 고동이 있지만, 땅속줄기는 살이 두터우며, 공동이 좁고 가늘다. 땅속줄기가 올라와 줄기가 된 경우에는 줄기의 아랫부분이 중실로 되기 쉽다. 그와 같은 것을 실죽이라 하며, 도장재나 지팡이로 이용된다.
땅속줄기는 분지하여 자라고 퍼진다. 분지에는 단축분지와 가축분지가 있는데 단축분지는 주축이 신장하고 그 끝의 눈은 월동 후 다시 신장을 계속하여 매년 그것을 반복한다. 이것에 대해 가축분지에서는 주축의 끝이 1년으로 멈추고, 다음해에 그 끝 근처의 겨드랑이에 나는 눈이 자라 새로운 땅속줄기가 되며 매년 이것을 반복한다.
새로운 땅속줄기에는 각각의 마디마다 1개씩 곁눈이 달린다. 곁눈이 붙는 위치는 새로운 땅속줄기가 나올 때마다 좌우 및 상하방향을 교대로 반복한다. 곁눈은 다음해에 전부가 줄기 또는 땅속줄기가 되는 것이 아니고, 극히 소수의 것이 신장하며 다른 것은 휴면 눈이 된다. 땅속줄기의 수명은 긴 것도 10년 정도이다.
동양 여러 나라에는 대나무의 종류와 양이 풍부하고, 대료를 구하기 쉽다는 점과 가공이 용이하므로 건축재, 가정용구, 농기구, 어구, 악기, 완구, 다도구 등 여러 방면에 이용된다. 또한, 대나무는 열대 지방, 특히 비가 많이 내리는 지대에 풍부하다.
대나무를 이용한 역사는 대단히 오래되어 활, 화살, 창 및 산울타리가 대나무로 만들어졌을 뿐만 아니라 퉁소, 대금, 피리 등의 악기도 대나무로 만들어졌다. 늦은 봄에서 초여름에 나오는 죽순은 향기가 좋아 밥, 단자, 죽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약용으로도 사용된다.
대나무는 매화, 난, 초, 국화와 함께 사군자로 일컬어져 왔고, 특히 사철 푸르고 곧게 자라는 성질로 인하여 지조와 절개의 상징으로 인식되어 윤선도의[오우가(五友歌)]에 나오는 대나무에 관한 구절은 이러한 대의 성격을 문학적으로 형성화한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한 편 삼국유사에는 미추왕과 죽엽군, 만파식적 등 대나무에 관한 설화가 실려 있으며, 대와 관련된 민요로는 대타령, 오죽대 등이 있다.
죽순은 주로 식용으로 대나무는 죽세공품, 건축용재, 농용재, 수산용재 및 펄프용재 등 그 용도가 다양하며, 농산촌 소득원으로 각광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산업화로 인한 대체 용품의 등장으로 급격한 수요의 감소와 중국산 죽생산품의 대량 유입등으로 대나무의 용도가 점점 줄어들었다.
대나무의 분포
1. 세계적 분포
주로 열대, 아열대, 온대에 분포하며, 남반구와 북반구에 모두 분포한다.
남미의 브라질, 베네수엘라, 기니, 뉴질랜드 등에 분포하나 북반구산과 다르며 분반구는 아시아 계절풍 기대에 100종 이상 분포되어 있다. 평지에서부터 히말라야에서는 3000m 이상도 서식하고, 남미 안데스 산에서는 5000m까지 자란다.
2. 우리나라의 분포
우리나라의 대는 종류에 따라 다소 다르다.
2-1 죽순대
거제도에 많고, 전라북도 익산을 북방한계석으로 하고 있다.
2-2 왕대와 솜대의 북방한계
동해와 서해의 북쪽에 분포, 동해안이 서해보다 더 북쪽으로 위치하여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을 북방 한계로 당진, 천안, 옥천, 김천, 대구, 영천, 강릉을 잇는 선이 그어지는데 1월 평균기온 영하2도인 등온선과 일치하며, 한계선에 가까울수록 키가 낮고 줄기가 가늘어지며, 숲의 넓이가 좁아진다.
2-3 오죽
강릉 오죽헌에서 볼 수 있다.
2-4 동해, 삼척, 울진, 포항, 울산으로 내려갈수록 더욱 좋은 대나무 숲이 분포한다.
2-5 대종천(토함산 발원 동해로 흐름)~형산강(울산만으로 흐름)의 강변에는 대나무 숲이 아름답다.
2-6 서해안
당진, 서산, 태안, 광천, 대천, 서천~군산에 이르기까지 널리 분포하고 있다.
2-7 내륙
천안, 공주, 대천, 담양 등에 분포한다.
2-8 남부
담양~나주(영산강 줄기), 구례~곡성~광양~하동(섬진강 줄기), 산청~진주(남강 줄기)에 좋은 대나무 숲이 분포하고 있다.
2-9 제주도
제주도는 남부지만 지반이 현무암층으로, 강풍으로 인해 좋은 대나무 숲이 없다.
2-10 조릿대, 갓대, 신이대
추운 곳에도 분포하고 있으며 신이대는 함북명천에도 분포하고 동해안, 울릉도 등에 분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