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의 구조-표피와 진피
피부는 체중의 20&를 차지하고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신체 내부를 보호합니다. 피부는 수분과 지방, 단백질, 무기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펼쳤을 경우 1.6 제곱미터이며 눈꺼풀은 1.6mm 두께, 허벅지는 6mm 두께입니다.
피부는 크게 표피와 진피, 피하조직으로 구분되는데
여기서 표피는 피부의 보습을 조절하고 외부의 자극으로 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0.03~1mm의 얇은 조직으로 혈관을 적게 포함하고 있으며, 무핵층과 유핵층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무핵층은 각질층, 투명층, 과립층으로 나뉘며 유핵층은 유극층, 기저층으로 나뉩니다.
표피
1. 각질층
각질층은 20~25개의 각질세포(corneocyte)가 겹겹이 쌓여(부위에 따라 층수가 다르다. 예를들어 팔의 안쪽 피부는 15층 정도로 구성되어 있고, 손바닥과 발바닥은 수백층에 이릅니다.)가장 바깥층에 위치하며 피부의 장벽기능을 합니다.
이러한 각질층은 케라틴(경단백질)50% 수용액 23%, 수분 10~20%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질층은 일정시간(약 4주 28일 이는 각질탈락주기라고도 부릅니다.)이 지나면 피부에서 떨어져나가고, 새로운 각질층이 나오는데 이를 표피의 박리현상 또는 턴오버라 부릅니다.
각질층에 보습보호기능을 발휘하는 이유는 각질세포간 사이사이에서 라멜라 구조를 형성하여 각질층을 결합시켜 수분 손실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이 세포간 지질은 세라마이드50%, 지방산 30%, 콜레스테롤 에스테르 5%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질층에도 NMF(천연보습인자)(Natural Moisturizing Factor)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각질층의 수분량을 결정합니다.
2. 투명층
빛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투명층은 불규칙적으로 형성된 각소(케라틴)의 저장으로 인하여 만들어집니다. 생명력이 없는 2~3개의 층으로 주로 손, 발바닥에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 투명층에는 엘라이딘이라는 반유동적 단백질이 있는데, 수분침투를 막아주고 윤기있게 해줍니다.
3. 과립층
2~5개층으로 카라토히알린 과립(각질효소)이 생성되면서 각질화과정(세포가 죽어가는)이 시작되는 곳으로 수분저지막이 존재하는데, 이는 외부로부터 수분유출의 방지와 이물질 침입을 방지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4. 유극층
표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층으로 6~8개의 두터운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핵이 있으며 다세포 사이에 림프액이 있어 피부의 혈액순환과 영양공급에 관여하는 물질대사가 이루어집니다. 즉, 피부의 피로회복을 담당하며 미용과 관계가 깊은 층입니다.
5. 기저층
진피와 경계를 이루는 표피 최하단의 물결모양의 단층으로 세포형성을 하는 곳으로 진피의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습니다. 기저층에 상처를 입으면 세포재생이 어려워 흉터가 남습니다.
케라틴을 만드는 각질형성세초와 피부색을 좌우하는 색소형성세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색소형성세포(멜라노사이트, Melanocyte)에서 만들어지는 멜라닌의 양에 따라 피부의 색이 정해지며 황, 흑, 백인의 피부색이 다른 것도 멜라노사이트에서 멜라닌을 만드는 작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진피
표피보다 20~40배가량 두꺼우며 콜라겐과 엘라스틴 및 무코다당류로 구성되어 신체의 탄력과 윤기를 유지하는데 역할을 합니다. 진피는 유두층과 망상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땀샘, 피지선, 혈관, 신경등 피부의 주요 부속기관이 대부분 모여있는 피부로 실제로 상처가 나서 피가 흐를 경우 진피층에 상처가 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1. 유두층
솔방울 모양의 돌기는 모세혈관이 몰려 있어 기저층에 영양공급을 해줍니다.
노화되면 물결모양이 평평해지면 굴곡이 완만해져 가면서 탄력을 잃게 됩니다.
또한 톡각과 통각이 있습니다.
2. 망상층
콜라겐과 엘라스틴으로 이루어져 있는 망상층은 진피층에서 가장 두꺼운 층으로 세포 성분과 세포간 물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층은 압각(압력이 눌려지는 감각), 온각(온도가 올라간 것을 느끼는 감각), 한각(냉각이라고도 부르며 온도가 떨어진 것을 느끼는 감각)이 있습니다.
피하조직
피하조직은 피부의 일부로 보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는데 피부쪽에서 볼때는 피하조직이라고 부르며 근육쪽에서 볼때는 표층근막이라고 부릅니다.
피부의 정의는 엄밀히 말하면 표피와 진피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피하조직은 피부에 덧붙여서 설명합니다.
이런 피하조직은 진피조직보다 매우 두꺼운 층으로 영양상태의 기반이 되는 저장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시말해 지방입니다.)
체형을 결정지으며 외상으로부터 내부를 보호하며 표피와 진피의 활동에 영양을 공급하고 열의 발산을 막아 몸을 따뜻하게 하고 물을 저장하여 수분 조절을 합니다.
손, 발바닥은 탄력지방으로 귀, 고환, 안륜근(눈 주위 근육), 구륜근(입 주위 근육)은 지방조직이 거의 없습니다.
피하조직은 사람에 따라 두께의 차이가 많이 나는데 운동부족, 영양실조, 영양불균형등의 이유로 지방세포가 커지고 딱딱하게 변하기도 합니다.